인간의 은밀한 욕망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인간의 은밀한 욕망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 박지현
  • 승인 2015.01.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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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박지현 기자] 영화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는 현존하는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 루스 렌델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는 발칙한 유머와 대담한 색채로 무장한 히치콕식 서스펜스 코미디로, 절친을 잃은 후 상심에 빠져 있던 주인공이 낯선 여자에게서 죽은 친구를 느끼며 벌어지는 기묘한 일들을 다룬 작품이다.

클레어는 어렸을 때부터 모든 것을 공유하며 자랐던 절친 로라가 죽은 후 깊은 상심에 빠져 있다. 로라의 아이와 그녀의 남편을 돌보며 슬픔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클레어는 낯선 여자에게서 죽은 친구를 느끼게 된다.

영화는 인간의 은밀한 욕망과 금기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기막힌 통찰이 녹아들어 있는 히치콕식 서스펜스 코미디다.

1950년대 할리우드 테크니컬러의 풍성하고 화려한 색감을 재현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풍부하고 과장된, 시선을 자극하는 놀라운 색감은 관습적인 색채 사용을 거부하고 과감한 테크니컬러 색을 사용했던 더글러스 서크의 멜로드라마를 연상케 한다.

영화는 2014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2014년 산세바스티안영화제 세바스찬상 수상과 더불어 2014 취리히영화제, 2014 BFI런던영화제 초청 등 다수의 해외 영화제들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파격과 도발, 욕망과 관능, 섹슈얼리티와 미스터리가 어우러진 문제작들을 만들어왔던 프랑스의 대표적인 시네아스트 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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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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