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중학생이 자신의 담배를 압수한 교감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8시 40분께 대구시내 한 중학교 복도에서 등교 중이던 3학년생 A군이 B교감에게 담배를 빼앗기고 야단을 맞자 이에 B교감의 머리, 배 등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마구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A군의 폭행은 다른 교사와 학생들이 제지하며 진정됐고 B교감은 병원치료를 받긴 했으나 심각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같은 폭행 사건에 학교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기말고사 시험기간이 끝나는 대로 A군을 출석 정지시키기로 했으며 현재 A군은 학교 상담실에서 따로 시험을 보며 상담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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