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가족과 함께 우리나라에 입국했다. 한·미 수교 이후 129년 만에 처음으로 부임한 한국계 주한 미국 대사이다.
성 김 대사는 안보와 무역, 경제 등 각 분야에서 한미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 김 대사는 두 딸의 한국 내 학교 입학 문제로 당분간 '기러기 아빠'가 될 신세라며 회견장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지난 6월 주한 미 대사에 지명된 성 김 대사는 당초 8월쯤 부임할 예정이었지만,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유화책 전환 기류에 공화당 일부 의원이 반대하면서 인준이 넉 달 넘게 보류됐다.
1970년대 중반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간 뒤 미 국무부 내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로 인정받으며 6자회담 미국 측 대표로 활동해 써다
첫 한국계 미국 대사가 최근 대화기류가 형성된 한반도 정세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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