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대호, 15일 롯데와 1차 협상
FA 이대호, 15일 롯데와 1차 협상
  • 한국뉴스투데이
  • 승인 2011.11.1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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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인 이대호(29)가 오는 15일 원 소속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와 1차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심정수가 지난 2005년 삼성 라이온즈와 4년간 최대 60억 원을 받기로 계약했었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 역대 FA 최고 몸값으로 남아 있다. 이 금액을 경신 할지 주목받고 있다.

경남고 출신인 이대호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전통의 야구 강호 경남고 vs 부산고 라이벌 박매치'에 앞서 15일 롯데와 1차 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롯데로부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듣지 못했다. 일단 15일에 만나서구단의 얘기를 들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연봉을 두고 구단과 갈등을 빚은 것에 대해서는 "모두 지난 일이다. 구단이 제시하는 조건을 먼저 들어보겠다."고 했다. 전체 액수에 비하면 크지 않은 7천만 원 때문에 마찰을 빚은바 있다.

지난해 이대호는 롯데와 연봉 협상이 원활치 못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연봉 조정을 거쳤다. 이대호가 당시 연봉 7억 원을 요구했지만 구단은 6억3천만 원을 제시했고 결국 연봉 조정을 KBO에 신청했다.

롯데 실무자는 "일본 쪽에서 얼마를 제시할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단순히 참고사항일 뿐이지 국내 구단이 일본과 같은 거액을 제시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까지 롯데의 방침은 처음 말했던 심정수 이상 준다는 것에서 변한 건 없다"고 전했다. 결국, 롯데가 이대호에게 제시할 금액은 60억 원 수준을 크게 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한국뉴스투데이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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