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취임식 진행, 애국가 혼자 부른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6일 인터넷 생중계 취임식을 갖는다. 온라인 중계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네이버, 다음팟 등에서 볼 수 있다.
박 시장은 취임식을 단독으로 진행하면서, 시장실을 소개한 후 국민의례에서 애국가를 혼자 부르고 온라인 상으로 시민들과 함께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할 예정이다.
박 시장이 취임사를 낭독하는 동안 시민들도 나만의 취임사 '나도 시장'을 인터넷과 SNS를 통해 게시해 함께 취임식을 치르게 된다.
취임식 후 박 시장은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을 위해 덕수궁 대한문 앞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형식을 파괴한 이번 취임식은"세금을 아껴 써야 한다는 박 시장 소신에 따라 비싼 대관료와 수천 명에게 초청장을 보내는 비용을 아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뉴스투데이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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