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공천권 포기 요구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겨냥해, 기득권 포기를 요구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워싱턴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보다 박 전 대표가 사실상 더 막강한 당내 영향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누구라도 예외 없이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고서는 내년 총선과 대선 모두 어렵다"고 경고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무슨 기득권을 박 전 대표가 포기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밖에서는 다음 공천 때 친박, 친이 다툼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천개혁을 해야 하는데, 이런 세력의 일정한 균형 상태 내에서는 공천개혁을 할 수 없다 "면서 "결국 지분 나누기밖에 안되며 그렇게 되면 필패"라며 공천권 포기를 사실상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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