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주요 정치인들도 토크 콘서트
여권의 주요 정치인들도 토크 콘서트
  • 김재석
  • 승인 2011.11.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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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콘서트 폭넓은 호응을 얻으면서 유행


여권의 주요 정치인들이 `토크 콘서트'를 통한 젊은 층들과의 만남을 늘려가고 있다.

콘서트식 대담 형식은 범야권 대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원장이 청춘콘서트로 폭넓은 호응을 얻으면서 유행을 타기 시작해 야권을 넘어 여권으로까지 번진 것이다.

대(大)중도신당을 구상 중인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25일 저녁신촌에서 대학생들을 만나 자신의 비전을 소개했다.

질의응답과 별도로 젊은이들로부터 소소한 고민을 들어보는 '고민소통' 시간이 마련돼 안 원장의 청춘콘서트를 연상케 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 23일 대전대에서 가진 특강에서 학생들의 질문에 즉석 답변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안 원장의 청춘콘서트에 맞서는 일종의 '박근혜식 청춘콘서트'인 셈이다.

당 차원에서는 주요 당직자들이 돌아가며 인터넷 파워블로거나 트위터리안(트위터 사용자)을 만나는 `넷심(Net心) 투어'를 하고 있고,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는 이달 초부터 전국의 대학교를 순회하며 대학생 드림토크를 진행 중이다.

나성린 의원이 토크투어 `청년과의 대화'를, 홍정욱 의원은 `여대생 특강 전국투어'를 벌이는 등 의원별로도 적극 나서고 있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오는 30일 중앙대를 찾아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라는 주제로 대담토론을 가질 계획이다.

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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