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한 차례 송출 중단을 보류했던 지상파 3사와 케이블TV 방송사는 지상파 재전송료에 대한 최종 합의에 실패하면서 지상파 3사 HD 송출 중단에 이르게 됐다.
지상파 3사의 HD 신호 송출이 중단되면서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 400만 가운데 HD 가입자 270만 가구는 표준화질인 SD급이나 아날로그 화면으로 지상파를 시청하고 있다.
또,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 가운데 디지털TV 수상기를 통해 지상파 HD 방송을 시청하던 약 5백 만 가구에도 지상사 3사의 HD 송출이 중단됐다.
지상파 측은 기존 가입자를 볼모로 재전송 대가 산정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라며 케이블 방송사 측을 비난했다.
케이블TV 측은 다음달 초부터 지상파 3사 전면 송출 중단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주에 있을 전체회의에서 양측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제재를 내리기로 했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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