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부동산대책 효과 미지수
12·7 부동산대책 효과 미지수
  • 이준동
  • 승인 2011.12.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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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폐지와 강남 3구 투기과열지구 폐지 등이 주요 내용인 12.7 부동산 대책이 곧바로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증권사들이 분석했다. 하지만, 이번 대책은 대형 건설사들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양도세 중과 폐지의 경우 국회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며 서울 강남 3구의 경우 대출 규제가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가계 부채 우려가 커지면서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 힘들다는 인식이 퍼져 매매 수요가 거의 없어졌다는 점이 중요한 이유로 지적됐다.

하지만,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재건축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최소한의 계기가 마련돼 수도권 재건축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한 삼성물산과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건설사에 중장기적으로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정부의 이번 부동산 대책은 서민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토건업자들을 위해 정부가 빚을 내서 집을 사라고 투기를 조장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준동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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