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주소'를 누르면 바이러스에 감염되도록 해 놓은 사이트들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이런 식으로 악성코드를 숨겨놓은 웹사이트가 만 개 이상 발견됐다.
사이트 한 개를 통해 100명이 감염됐다고 치면 무려 100만 대의 PC가 바이러스에 걸린 다. 감염된 PC는 해커에게 개인정보도 빼앗기고, 디도스 공격에도 동원되는 일명 '좀비PC'가 된다.
웹사이트 자체에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을 경우 일반 바이러스 백신만으로는 잘 발견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별도의 보안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게 좋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 180만 개 웹사이트에 악성코드가 들어 있는지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또, 화면 상단에 사이트 감염 여부를 자동 표시해 주는 '웹체크' 프로그램을 무료 보급하고 있다.
웹체크 같은 경우에는 악성코드가 감염된 사이트를 아예 차단시킴으로써 악성코드의 다운로드 자체도 못하게끔 하는 사전적인 보안조치라고 얘기할 수 있다.
민간 보안업체들도 웹사이트에 숨겨진 악성코드를 잡아내는 보안프로그램을 속속 내놓고 있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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