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곽소나 교수 연구팀은 적외선 LED와 포토 트랜지스터를 통해 블록들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스스로 조합구조를 인식하고 발음하는 '한글봇'을 개발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개념은 '한글의 단순화' 이다.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10개 남짓의 블록으로 한글을 모두 표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외국인이 단 3분 만에 한글의 발음원리를 이해하는 놀라운 성과도 이뤄냈다.
로봇동아리 학부생들로 구성된 연구팀 학생들이 30여만 원의 적은 비용으로 만들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글봇'은 최근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 소셜 로봇 컨퍼런스'에서 '현장 투표상'을 수상하면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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