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쌍방울의 이변이 탄생한 전주구장에서 김성근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은 그 동안 참았던 갈증을 풀어내듯 첫 날부터 훈련 강도를 높였다.
훈련은 기본부터 시작했다. 해머로 땅을 내리치게 해 타격의 매커니즘을 일깨웠고, 세 시간 동안 투수 20여 명의 자세를 하나 하나 교정했다.
훈련은 매일 밤 9시까지 이어진다. 이 시간까지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 감독은 14일의 훈련 강도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원더스는 29일까지 전주에서 땀을 흘린 뒤, 다음 달 일본 고지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송현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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