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이수근-조달환, 꼬리칸의 반란!
'우리동네 예체능' 이수근-조달환, 꼬리칸의 반란!
  • 김민하
  • 승인 2013.09.04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뉴스투데이 김민하 기자] 공인인증 실수열차 '이수근+조달환'조의 놀라운 성장이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22회에서는 예체능팀과 이용대를 탄생시킨 최강 배드민턴 도시 '전남 화순'의 경기가 방송된 가운데 예체능팀은 0:3으로 아쉬운 패배를 맛보았다.
 
그러나 절망의 경기만은 아니었다. 그 동안 '예체능'팀의 최약체로 꼽히던 '꼬리칸 복식조' 이수근+조달환은 화순팀을 압박하며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비록 패했지만 '꼬리칸의 반란'이라고 하기에 충분한 새로운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본 경기에 앞서 치러진 배드민턴 국대 김학균 코치와의 연습에서도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김학규 코치의 극찬 속에 의외의 예체능팀의 기대주로 손꼽힌바 있다.
 
두 사람은 김학균 코치의 말처럼 낮고 빠른 플레이로 '전남 화순'을 한 점씩 따라잡는 재기 넘치는 공격으로 반격에 반격을 거듭하며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이에, 강성숙(43) 선수는 "의외로 점수가 하나씩 하나씩 올라오네? 어느 순간에 확 올라오는데?"라며 이수근+조달환의 끊임없는 추격에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이수근+조달환조는 화순팀의 송만철+강성숙조를 맞아 초반 실수에도 불구하고 2점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과시했다. 점차 따라붙던 이수근+조달환은 6:7의 1점차로 역전의 기적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막판 실력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7:11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사실상 이런 박빙의 승부는 이들 조에게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일. 늘 연습에 비해 어이없는 실수로 빠르게 경기를 종료시키며 '실수열차'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공인인증 최약체팀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이수근+조달환의 투지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A팀의 경기뿐만 아니라 최약체팀의 경기에도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사실 '이수근+조달환'조는 그 동안 거듭되는 실책에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였다. 이 같은 마음은 바닥에 주저앉아 고개를 숙였던 조달환이 경기 후 대기실에서 "언주중학교 가서 연습했었다. 심지어 선생님한테 칭찬도 들었다."며 "스매시도 쳤어요"라고 말하며 개인훈련을 받아왔음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경기가 끝난 후 네티즌들은 각종 SNS 등을 통해 "이수근+조달환, 약체팀이지만 응원하고 싶게 만드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 선보여줘서 감사해요", "이수근+조달환 열심히 하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았어요~ 엄마 미소가 절로!", "모든 루저들의 희망! 우리동네 실수열차 힘내라!!" 등 뜨거운 응원을 이어갔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시청률 7.5%(닐슨 코리아 전국)를 기록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부동의 화요일 예능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다음주 제주도와의 배드민턴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는 '우리동네 예체능'은 과연 배드민턴 대결에서 소중한 1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요일 밤 11시 20분 방송.
 
사진=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하 ktoday@koreanews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