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조차 힘든 발작적 기침 백일해 유행 조짐
숨쉬기조차 힘든 발작적 기침 백일해 유행 조짐
  • 김도화
  • 승인 2011.12.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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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는 기침이 백일이나 갈 정도로 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백일해가 영유아는 물론 성인에서조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숨쉬기조차 힘든 발작적인 기침이 백일해이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막대모양의 백일해균에 전염된 환자가 최근 질병관리본부 분석 결과, 해마다 10명 수준이던 백일해 환자가 올해만 93명이 발생해 지난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부분 영유아가 걸리는데, 이번 조사결과, 3명 가운데 1명은 청소년, 성인 환자였다. 성인 백일해 환자는 만성 감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무심코 방치했다간 신생아나 영유아에게까지 전염시킬 수 있다.

영유아는 한번 감염되면 무호흡이나 폐렴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성인 기침이 오래간다면 백일해를 의심해보고, 균이 기침으로 전파되는 만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아이와의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다.

김도화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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