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김승철 기자] 19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4차 남북공동위원회가 열렸다. 장성택 처형이라는 남북관계의 최대 변수 이후 처음 열린 남북접촉이다.
남북 공동위가 개최된 건 지난 9월 이후 석달만이다. 이번 공동위에는 우리측에선 김기웅 공동위원장 등 6명이, 북측에서는 박철수 공동위원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장성택 처형 이후 첫 남북접촉이니 만큼 이번 공동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장성택이 처형된 12일 북측에서 우리측에 이번 공동위 개최를 제안한 점을 미루어 볼 때 북측은 내부 정치상황과 개성공단이라는 경제문제에 확실한 선긋기를 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3통 문제 중 현재 공사 중인 RFID, 즉 전자출입체계를 제외하고 진척이 없는 통관과 통신 문제를 북측에서는 개성공단의 국제화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G20 컨퍼런스 참석 차 한국에 온 국제금융기구 대표단 31명이 개성공단을 방문해 정배수장 등 기반시설과 입주기업을 둘러봤다. G20 대표단의 방문이 개성공단 국제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지 역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승철 news@koreanewstoday.co.kr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