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년공동사설 유일 영도체제 선언
북한 신년공동사설 유일 영도체제 선언
  • 김재석
  • 승인 2012.01.0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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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에 실은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새 지도자인 김정은 중심의 '유일 영도체제'를 선언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통치를 이어가겠다는 뜻은 밝혔다.

북한은 노동신문 등 3개 신문 공동사설에서 당과 인민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가 선군 조선의 승리와 영광의 기치라며, 전당과 전군, 전민이 김정은 동지를 결사 옹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군대에서는 혁명무력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유일적 영군체계를 철저히 세우기 위한 당 정치 사업을 심화시켜 나가야 하며, 노동당에는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튼튼히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동사설은 또 주한미군이 한반도 평화보장의 기본 장애물로, 남한에서 철수시켜야 한다며 공동사설에서는 2007년 이후 5년 만에 주한미군 철수를 다시 주장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가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조문을 방해했다며 거듭 강하게 비난하고 나서 당분간 남북 경색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사설은 북한이 천명한 '강성대국 원년'에 따른 경제발전 전략은 제시하지 않은 채 경공업 부문과 농업 부문에서 대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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