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만한 크기의 이 칩에는 아주 미세한 구멍이 뚫려있어 서로 다른 종류의 약물 10만개를 모두 넣을 수 있다. 10만개 물질의 약효를 한 번에 알 수 있는 획기적인 바이오칩이다.
김지윤 박사는 신약 개발과정에서 후보 물질을 검색하는 데 5년이 넘는 시간이 소모되는데 연구팀이 개발한 바이오칩을 이용하면 그 기간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바이오칩에 여러 종류의 항암제를 섞어넣은 뒤 암세포와 반응시켜 암세포가 얼마나 죽는지도 확인했다.
권성훈 교수는 환자가 직접 먹어보는 대신에 암세포를 조금 떼어내서 여러 가지 약의 조합을 개발된 칩을 이용해서 미리 해봄으로써 어떤 치료법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인지 알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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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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