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태양전지 경제성 크게 높인 원천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 태양전지 경제성 크게 높인 원천기술 개발
  • 신승혁
  • 승인 2014.10.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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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신승혁 기자] 신재생에너지 태양전지 세계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에 크게 뒤져 있는 우리나라의 태양전지 세계시장 점유율 미약하기 그지없다.

이와 관련해 실리콘 태양전지의 변환효율을 유지하면서 제조원가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원천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면서 태양전지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 태양전지의 제조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실리콘이다. 실리콘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태양전지의 경제성을 크게 높인 기술이 개발됐다.

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 연구팀은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의 기판 두께를 180㎛에서 100㎛로 줄이면서도 내구성은 크게 높였다. 또 공정을 단순화하고 새로운 장치를 개발해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문제점을 극복한 새로운 개념의 태양전지를 탄생시켰다.

연구팀은 장비의 기계적인 하중과 실리콘 기판의 파괴 거동을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공정 중에 파괴를 줄이고 또 수율을 높일 수 있는 데 성공했다. 또 변환효율이 매우 높은 이종접합 태양전지의 전면과 후면에 실리콘 박막과 투명 전도막을 동시에 형성해 태양전지를 제조함으로써 공정과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연구팀은 자동차 유리 또는 요트 등에 활용될 수 있으며 조형물 형태에도 적용이 가능해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비용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인 신개념의 실리콘 태양전지 개발로 뒤져 있는 우리의 실리콘 태양전지 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또 태양전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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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혁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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