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키드 피어’는 미친 사냥꾼에 쫒기는 술집여자 이야기다. 그것도 나체로. 스릴도 없고 재미도 없고 진짜 여자가슴 밖에 볼게 없는 영화다. 마지막에 여자가 성폭행범 죽이러 다닐 때가 그나마 볼만하다.
영화 줄거리는 다이애나는 댄서 일자리를 제의받아 사냥으로 유명한 작은 마을로 가게 된다. 하지만 막상 도착한 그곳에는 열악하기 짝이 없는 허름한 숙소와 반라의 댄서들이 춤추는 싸구려 술집이 기다리고 있다.
선불금 때문에 빚진 돈이 많은 다이애나는 일단 일을 하면서 도망갈 계획을 세운다. 한편 뜨내기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그 마을은 한 해에 수십 명에 달하는 매춘부들의 실종 사건이 벌어지는 곳이었다.
그러던 중 다이애나는 한 남자 손님과 차를 타고 나갔다가 홀연히 종적을 감춘다. 다음 날 그녀가 눈을 뜬 곳은 인적 없고 황량한 드넓은 벌판. 눈앞에는 인간 사냥을 나온 사냥꾼이 총을 겨누고 있다.
다이애나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발이 피투성이가 되면서 살기위해 사력을 다해 도망치지만 노련한 사냥꾼은 쉽게 사냥감을 놓치지 않는다. 인적하나 없는 외딴 곳에서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 것인가. 냉혈한 사냥꾼의 총구는 시시각각 가까워 다가온다.
영화는 킬링타임 용으론 좋을듯하다. 그냥 다른 삼류 일본포르노영화보단 낫다. 정의감 따위는 없는 무지막지한 영화다.
꼬마 파우스트(2001) , 레츠(2000)을 연출한 돔 에버하트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한국뉴스투데이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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