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천 의원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나이도 많아진 만큼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자유로운 취미생활을 위해 사퇴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자신의 불출마는 이른바 '호남 물갈이'론과는 무관하다며, 물갈이는 지역구민들이 선거를 통해 하는 것이지 몇 사람이 모여 얘기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 동안 추진해오던 날치기 방지 국회법 개정안이 아직 통과되지 않았고 경제 민주화를 위한 개혁에 동참하지 못하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전남 고흥-보성 출신의 5선인 박 의원은 민주당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호남 다선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불출마 선언을 하게 됐다.
박현주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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