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투명한 기업 경영을 위해 대한항공을 제외한 모든 한진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15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원태 사장은 한진칼, 진에어, 한국공항, 유니컨버스, 한진정보통신 등 한진그룹 5개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조 사장이 핵심 영역에 집중해 경영 효율화를 높이고 투명한 기업 경영을 요구하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감 몰아주기 비난을 받은 바 있는 그룹 계열사 관련 지분 정리도 함께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보유하고 있는 한진그룹 IT 계열사 유니컨버스의 개인지분 전량이 대한항공에 무상으로 증여 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공정거래위원회는 계열사와 일감몰아주기를 통해 총수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대한항공과 계열사인 싸이버스카이, 유니컨버스에 총 14억3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대한항공 법인과 조 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조수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