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북미정상회담, 무엇이 오가나
베트남 다낭 북미정상회담, 무엇이 오가나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2.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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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까지 이어질지 주목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2018년 6월 12일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오는 27일 베트남 다낭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회담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커지고 있다. 더욱이 이 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베트남에서 미중정상회담까지 열기로 돼 있으면서 삼자대면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일각에서는 종전선언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남을 통해 어떤 내용이 오갈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관심은 비핵화 여부다. 과연 비핵화의 수준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다.

일각에서는 영변 핵시설 폐기 등의 내용이 다뤄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처럼 각종 추측이 난무하면서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회담과는 확연히 다른 내용이 다뤄질 것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보다 진전된 내용이 될 것이며 미국으로서는 흡족할만한 내용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북한으로서는 영변 핵시설뿐만 아니라 여러개의 핵시설이 있기에 영변 시설을 포기한다고 해도 큰 의미는 없지만 미국으로서는 자국의 여론을 환기시킬 수 있는 카드이기에 흡족할만한 카드다. 따라서 미국으로서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 조치가 무엇이 될 것인지에 대한 세간의 관측이 여러 가지로 나오고 있다.

그중 하나 주목되는 것은 아무래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슷한 시기에 베트남에서 미중정상회담을 연다는 점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그리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삼자 대면이 있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시 말하면 삼자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이 세 국가가 지난해 종전선언이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 때 종전선언 당사국으로 떠올랐던 국가다. 이런 점을 비쳐볼 때 일각에서는 종전선언이 이뤄지지 않겠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도 합류를 하게 된다면 종전선언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27일 북미정상회담에서 북미간 합의를 이뤄내고 그 다음날 오전 삼자 정상회담을 연 후 오후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합류하는 종전선언이 발표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종선선언에 합의한 후 상호(미국과 북한) 연락사무소를 개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도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번 정상회담이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과는 확연히 다른 성격의 회담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이 주된 목적이었다면 이번 회담은 그 만남의 첫 번째 결실을 맺는 것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또한 이번 회담 결과에 따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우리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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