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을 협박한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범서방파 두목 출신 62살 김태촌 씨가 경찰에 출석한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김 씨를 28일 오후 3시에 소환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A 씨에게서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을 받고 지난해 4월 초부터 한 달 동안 기업인 B 씨를 10여 차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김 씨는 B 씨의 사무실로 찾아가거나 호텔 객실 등으로 불러 "불구로 만들겠다."는 등의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가 출석하면 A 씨의 청탁 대가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현주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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