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올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잠정)이 지난해와 비교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4000억원 대비 6000억원 14.2%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증가하고 비이자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자회사투자지분 손실 등 일시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1분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0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9조7000억원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예대금리차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자마진이 하락(1.65%→1.62%)했으나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중 금라하락에 따른 채권매매 평가이익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늘었으나 여타 비이자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늘어났다. 지난해 1분기 5조1000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5조7000억원으로 약 6000억원 10.4% 커졌다.
명예퇴직 관련 급여 집행 등으로 인건비가 증가(3000억원)하였으며 新리스기준(IRFS16) 적용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물건비도 증가(2000억원)했다.
올 1분기 국내은행 총자사순이익률(ROA)은 0.60%,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65%로 전년동기(ROA 0.73%, ROE 9.48%) 대비 각각 0.13%p, 1.83%p 하락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과 전년도 영업실적 개선 등으로 자산·자본이 증가한데 기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