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KEB하나은행이 행명에서 ‘KEB’를 빼고 하나은행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다음달 3일부터 기존의 행명에서 ‘KEB’를 뺀 ‘하나은행’으로 행명이 바뀐다.

행명 변경과 관련해서 KEB하나은행 측은 하나금융그룹 다른 계열사와 이름을 통일하기 위함이라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는 하나금융투자, 하나은행, 하나캐피탈 등으로 KEB하나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나’라는 일관된 회사명을 가지고 있다.

또한 KEB하나은행의 ‘KEB’와 KB국민은행의 'KB'가 종종 혼선을 가지고 온다는 지적도 있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2015년 9월 외환은행과 합병을 하면서 외환은행의 영문명인 KEB를 같이 사용해 KEB하나은행이라는 행명을 써왔다.

당시 하나은행은 외환은행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외환은행 출신 직원들의 반발이 컸던 만큼 행명에 외환은행의 이름을 넣어 결속력을 높였다.

하지만 이번 행명 변경으로 인해 외환은행의 이미지는 영원히 사라질 것으로 보여 내부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조수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