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바닷가에서 캠핑카로 숙식해결 새 트렌드로
이통3사, 홈캉스 인원들을 노린 VR 상품 잇따라 준비
코로나19가 발생 6개월이 지났다. 이로 인해 올해의 여름휴가도 새로운 풍속도를 그리고 있다. 특히 이번 휴가는 비접촉 휴가나 차박, 홈캉스들이 유행이 될 것으로 보이며 사태 이후에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편집자 주>
[한국뉴스투데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여름휴가의 트렌트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 이로 인해 각 기업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 비접촉 그리고 소규모 관광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이번 여름휴가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예년같으면 타지역으로 놀러가거나 해외로 빠져나갔지만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이러한 경우는 찾아볼 수 없다.
대신 가격이 비싸더라도 안전이 담보되는 독채 대여나 특급호텔 등 최대한 접촉이 덜한 곳으로 휴가를 떠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가족여행의 경우 가족끼리만 생활하기 때문에 감염걱정이 없고 혹시 모를 우천시 상황에도 아이들을 위한 실내 풀장 등을 갖춘 펜션들의 예약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의 한 특급호텔의 경우 방역 등을 고려해 예약률 80%를 유지하고 있으며 손님간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고자 프라이빗 체크인 방식을 적용하고, 호텔 조식이나 수영장의 이용시간대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펜션이나 특급호텔 등은 방역에 대해 철저하거나 비접촉이기 때문에 안전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이 이같은 트렌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에 여행업계에서도 가족끼리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요트와 호텔 결합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등 트렌드에 발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차박, 홈캉스 새 트렌드로
이러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유명관광지가 아닌 숲속이나 바닷가에서 야영을 즐기는 캠핑족들도 증가하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기존의 경포대나 정동진 등이 아닌 한적한 작은 해수욕장이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죽도나 아야진, 남애 등 동해안 6개 시군의 숨겨진 해수욕장 캠핑 명소에는 텐트를 설치하고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피서를 즐기는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캠핑카 등을 렌트해 차에서 숙식하며 해안도로 인근에서 지내는 차박이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울러 어딘가로 이동하지 않고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도 새로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마당이나 옥상에 그늘막을 치고 간이 수영장을 만들어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발맞춰 이동통신 3사는 VR을 이용해 쇼핑과 홈트레이닝, 명소 관광 등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아이디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여름방학을 맞아 어학연수를 계획하려는 학생들에 맞춰 VR을 이용해 어학연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여름휴가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만큼 향후 코로나19 사태 종료 이후에도 이러한 유행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