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 4조193억원 전년 대비 17.7% 증가
[한국뉴스투데이]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KB금융지주에 이어 4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9일 신한금융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가 증가했다. 특히, 신한금융은 8년 연속 당기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신한금융은 "자산 성장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은행의 이자 이익 증가와 함께 카드, 증권,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실적 성장이 그룹의 8년 연속 당기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연간 이자이익은 9조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했고 비이자이익도 전년 대비 7.7% 늘어난 3조6381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신한금융은 배당성퍙을 25.2%로 결정했다. 이미 지급된 분기배당금 560원을 포함한 기말 배당금은 1960원이다.
주요 계열사별 당기순이익은 신한은행이 2조4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고 신한카드는 6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연간 당기순이익은 3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3% 늘어 계열사 중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신한캐피탈은 27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2% 불어났다.
반면 신한라이프는 39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 이자·배당 수익 증가로 자산운용손익은 늘었지만 사고보험금 증가에 따른 사업비차손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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