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누적 순이익 2조5879억원 전년 대비 98.0% 증가
[한국뉴스투데이] 지난해 말 완전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우리금융 사상 최대 실적이다.
9일 우리금융은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순이익은 2조5879억원으로 전년(1조3070억원) 대비 98.0% 증가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지주사 설립 3년차를 맞아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따른 수익창출력과 적극적인 건전성·비용 관리의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은행 비중이 전년 대비 크게 높아지고 자회사 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비이자이익 창출 기반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이자이익은 6조9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1조3583억원을 전년 대비 65.2%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배당 성향을 25.3%로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이미 배당된 150원을 포함해 주당 배당금은 역대 최대인 900원이다.
주요 계열사별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이 2조3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3% 늘었고 우리카드는 2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0%가 증가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3% 증가했고 우리종합금융은 799억원으로 27.0%가 증가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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