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직원 14억원 횡령 적발하고 금감원 보고
구체적인 횡령 수법 등 조사 중, 내부통제 또 도마
구체적인 횡령 수법 등 조사 중, 내부통제 또 도마
[한국뉴스투데이] BNK부산은행 지점의 한 직원이 고객 자금 14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 조사가 진행 중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횡령 사건을 보고하고 공시했다. 지점의 한 직원이 횡령한 금액은 14억원 규모다.
부산은행은 현재 해당 횡령 사고에 대해 구체적인 횡령 수법을 파악하는 동시에 징계 수준 등을 논의하는 등 내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부산은행 관계자는 “고객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면서 “신속한 조사를 통해 원인과 문제점 파악해서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우리은행 본점 직원이 697억30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지며 은행 내부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감원은 우리은행 횡령과 관련해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금융사고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 TF를 구성해 내부통제 개선방안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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