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한국맥도날드가 오는 25일부터 메뉴별 소비자가격을 평균 4.8%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2.8% 인상 이후 6개월 만으로 올해만 두 번째 인상이다.
19일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5일부터 68개 메뉴의 가격을 100~4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메뉴인 빅맥 단품은 빅맥 단품은 4600원에서 4900원으로 300원 인상될 예정이다.
또 더블 불고기 버거의 경우 단품 가격이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 오르고 디저트와 음료, 스낵류 등 메뉴 가격이 최대 400원까지 오른다.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맥도날드는 "원재료 가격,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 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부 가격조정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사회 전반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2월에는 30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2.8% 인상한 바 있다. 1년 사이 2차례나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의 부담을 키웠다는 비난이 거세다.
이를 인식한 듯 맥도날드는 가격 인상 후에도 주요 인기 버거의 세트 메뉴는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를 통해 정가보다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롯데리아가 81개 메뉴 판매가를 400~500원 올렸고 7월에는 KFC가 일부 메뉴를 400원 인상했다. 맘스터치는 지난 4일 50개 메뉴의 가격을 100~400원 올렸고 바로 어제 노브랜드 버거는 40개 메뉴를 200~300원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