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코스피 상장, 주관사 KB증권
[한국뉴스투데이] KB자산운용 첫 번째 리츠(REITs)인 KB스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KB스타리츠)가 오는 10월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상장을 공식화했다.
22일 KB자산운용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KB스타리츠의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KB자산운용은 금융위원회에 KB스타리츠의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KB스타리츠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 수는 3070만주다. KB스타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53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KB스타리츠는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노스 갤럭시타워’와 영국 ‘삼성유럽HQ’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영속형 상장 리츠다. 이는 오피스와 물류 등 실물자산을 편입해 임대료와 처분이익 등을 배당하는 사업이다.
노스 갤럭시타워는 브뤼셀 중앙비즈니스지구(CBD)에 위치한 건물로 벨기에 정부가 장기 임차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직전 연도 벨기에 물가지수와 연동해 임대료를 인상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처로 알려져있다.
KB스타리츠는 금리 인상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벨기에 자산 관련 장기부채의 75%를 고정금리로 조달하는 등 투자 안전도를 더욱 높였다.
삼성유럽HQ는 삼성전자의 유럽 본사 건물이다. 삼성전자가 100% 단독 임차한 것은 물론 20년간 장기 임차하고 있는 곳이다. 해당 건물 역시 5년 마다 영국의 소매 물가지수 연 누적 상승분을 반영한 임대료를 인상하고 있다.
안정적 투자처를 바탕으로 KB스타리츠는 연 2회 반기 배당을 할 예정이다. 배당 결산 월은 1월과 7월로 연 환산 원화 기준 7.76%(현재 기준 추정치)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한편, KB스타리츠는 오는 9월 6~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같은 달 15~16일에는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으로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초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