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올해 상반기 중 전자지급결제대행(PG) 하루 이용액이 1조209억원을 돌파했고 선불전자지급 이용액은 8017억원으로 나타났다.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 이용액은 7232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실적 늘어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 하루 평균 이용실적은 2321만건, 1조209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3.1%, 8.0% 증가했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해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로 6월말 기준 전자지급서비스 제공업체는 금융회사 24개를 포함해 총 187개가 있다.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이유는 온라인 쇼핑 등 온라인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온라인쇼핑 하루 평균 거래액은 전기 대비 3.8%가 증가했다.
이어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도 늘었다. 상반기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실적은 2648만건, 금액은 8017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4.4%, 13.5%가 늘어났다.
선불전자지급 서비스는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 상거래 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이용도 증가
올해 상반기 중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식적은 319만건으로 전기 대비 1.9% 감소했다. 하지만 이용금액은 1569억원으로 0.6% 증가해 전기(1559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고 물품수령 확인과정 등을 통해 거래가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한 후 구매 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실적은 24만건, 이용 금액은 449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5.1%, 15.0% 증가했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아파트 관리비와 전기·가스 요금 등과 같은 고지서를 이메일 또는 앱 등을 통해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을 직접 수수하여 정산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간편결제 서비스도 크게 증가
특히, 상반기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실적은 2317만건, 이용액은 7232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8.3%, 10.7% 증가했다.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건수 및 금액은 전기 대비 각각 9.7%, 11.7% 증가한 1330만건, 3642억원을 기록했다.
간편송금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실적은 491만건, 6,024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6.9%, 14.3%가 늘어났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 2015년 3월 이후 간편 인증수단(비밀번호, 지문·얼굴 등 생체 정보)을 이용한 결제 및 송금 서비스로 2016년부터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전자지급서비스 통계와는 별도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등을 포함해 전자금융업자 35개사와 삼성, LG 등 휴대폰 제조사 업체 2개사, 금융회사 14개사 등 총 50개 업체다.
간편송금 서비스는 토스와 네이버, 카카오등 전자금융업자 18개사와 금융회사 6개 등 총 24개사가 조사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