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실대출금액인 5056억원 이미 뛰어 넘어
미 회수 부실대출액은 2조3757억원...회수율 미비
미 회수 부실대출액은 2조3757억원...회수율 미비
[한국뉴스투데이] 올해 상반기 농협중앙회의 부실대출 금액이 5625억원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의 부실대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농협중앙회 부실대출액은 5625억원으로 확인됐다.
농협중앙회의 부실대출액은 2017년 3218억원에서 2018년 3894억원으로 증가하다 2019년 5187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말 농협중앙회의 부실대출액은 5056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부실대출액이 벌써 지난해 전체 금액 5056억원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지금과 같은 추세면 1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
지난 5년간 지역별 부실대출금은 경기가 19.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14.2%), 경북(17.2%), 서울(8.5%), 충남(7.7%) 순이다.
특히 부실대출 중 회수되지 않은 금액은 총 2조375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부실대출금액인 2조8579억원의 83.1%에 달한다.
신 의원은 "직원들의 비위 또는 실수로 인한 부실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출 업무 직원에 대한 교육과 관리를 통해 부실대출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 부실화를 막기 위한 대책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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