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접종은 모두 2가 개량 백신으로
[한국뉴스투데이] 오늘부터 단가 백신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 3·4차 접종 사전예약이 중단된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8일부터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단가백신 4종의 3·4차 접종 신규 사전예약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내달 16일까지는 이미 예약된 경우나 당일 접종인 경우 가능하다.
이후 내달 17일부터는 3·4차 추가 접종의 경우 화이자·모더나의 BA.1 백신이나 화이자의 BA.4/5 백신 등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2가 백신으로만 가능하다. 2가 백신은 단가백신에 비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 생성량이 2~5배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내달 17일부터는 1·2차 기초 접종은 단가 백신으로, 3·4차 추가 접종은 2가 백신으로 단순화된다. 추진단은 변이 바이러스에 보다 효과적인 2가 백신의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내달 18일까지 고령층 및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동절기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50%, 감염취약시설 60%의 접종률을 목표로 하며, 사전 예약 없이도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말 진단 건수 감소 영향으로 전날보다 2만4701명 줄어든 2만2327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같은 요일에 비해서도 750명, 2주 전 같은 요일에 비해서도 1421명 줄어들었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0명 증가한 491명을 기록해 500명에 육박했다. 전날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4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413명, 치명률은 0.1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