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120억원대 배임 사고 터져...금감원 현장검사
국민은행, 120억원대 배임 사고 터져...금감원 현장검사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3.01.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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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국민은행 120억원대 업무상 배임 공시
지역 영업점 대출 담당 직원의 부적절한 대출 문제
지난달 30일 국민은행이 120억원대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공시해 금감원이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30일 국민은행이 120억원대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공시해 금감원이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국민은행에서 직원이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120억원대의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이 현장검사에 착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민은행은 공시를 통해 120억3846만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으로 인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금융 사고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발생한 것으로 내부 직원의 제보 및 자체 조사를 통해 최초 발견했다.

최근 국민은행의 본점 감사부 직원이 지역의 한 영업점에서 대출업무 관련 팀장이 대출 서류가 잘못된 부분을 묵과해 준 사실을 확인해 공시했다. 

이후 국민은행은 사고 사실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고, 금감원은 국민은행의 보고를 토대로 본점과 해당 영업점 등을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현재 국민은행은 관련 직원을 인사 조치하고 형사 고소를 진행하는 동시에 추가적으로 사실관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직원이 대출 취급을 잘못한거는 맞다”면서 “고의인지 실수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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