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최근 아파트 하자나 부실시공 등으로 건설업계 전반에 불신이 생겼다. 특히 이름만 들어도 아는 대형 건설사마저 붕괴사고가 잇따르자 입주민과 건설사와의 마찰은 물론 건설업계의 신뢰도마저 추락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부영그룹이 하자보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편해 입주민들과의 신뢰도를 극대화 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관리중인 부영 아파트의 하자에 대해 당일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외부 인력이 필요한 하자는 일주일 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업체를 해당 지역 위주의 업체로 선정하고, 아파트 및 분양아파트 중 하자보수기간이 남아있는 세대에 대해 감사의 의미를 담아 31억 3천만 원 상당의 선물세트도 전달했다.
이번 부영그룹의 하자보수 시스템 변경은 최근 들어 임대, 분양할 것 없이 신축 아파트의 하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통상적으로 일반 분양 아파트만 해도 하자보수 기간이 일주일은 넘게 걸리고 있고, 공기업인 LH 역시 하자보수 기간을 2주내로 두고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민간기업인 부영그룹이 하자보수 기간을 크게 단축한 것에 대해 건설업계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대형 건설사 임원은 “부영그룹이 임대로 두고 있는 아파트가 꽤나 많은 것으로 아는데 하자보수를 당일 처리 한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비용이나 인력 문제만 생각해도 쉽게 할 수 있는 결정은 아니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깡통전세나 전세사기 등에 세입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거주여건을 제공해 ‘안심 아파트’로도 손꼽히고 있다. 또 임대료 인상을 최소화함으로 임차인들의 금전적인 부담도 줄여주고 있다.
부영그룹은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며 주거 불안정이 컸던 지난 2018년, 전국 51개 부영 아파트의 임대료를 3~4년간 동결하며 입주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기도 했다. 부영 아파트 입주민 평균 거주 기간은 5.2년으로 일반 전월세 가구보다 길며, 분양전환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한 가구를 포함하면 기간은 훨씬 늘어난다.
한편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전국에 약 30만 가구 아파트를 공급했으며 이 중 임대아파트는 23만 가구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대 아파트를 공급해왔다.
일반적으로 임대주택은 분양주택보다 수익성이 낮고 사업특성상 많은 집단민원 등으로 회사 이미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유로 유수의 건설사들이 참여를 꺼리는 사업이지만 부영그룹은 ‘집의 목적은 소유가 아닌 거주에 있다’는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신념에 따라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창사 이래 현재까지 꾸준히 공급해 오고 있다.
부영그룹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널리 펼쳐 온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이중근 창업주의 2600억 원 개인기부가 세상에 알려지며 화제가 된 가운데 부영그룹은 현재까지 국내외 육영사업, 재난재해구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오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지금까지 부영그룹이 국내외 기부한 금액은 1조 1천억 원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