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토지거래량 지난해 하반기 대비 1.5% 감소
[한국뉴스투데이]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땅값 변동률이 0.06% 올랐다.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하는 추세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0.06% 상승하며 상승폭은 지난해 하반기(0.82%) 대비 0.76%p, 지난해 상반기(1.89%) 대비 1.83%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4~6월) 지가변동률은 0.11%로, 앞서 1분기(-0.05%) 대비 0.16%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0.98%) 보다는 0.87%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지가변동률은 수도권의 경우 0.89%에서 0.08%로 줄었고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은 0.72%에서 0.02% 줄어 두 지역 모두 지난해 하반기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0.45%에서 –0.35%로, 울산은 0.49%에서 –0.16%, 대구 0.82%에서 –0.12%, 전북 0.86%에서 -0.08% 등으로 8개 시·도가 전국 평균 지가변동률인 0.06%을 하회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성북구가 –0.64%, 서대문구 –0.61%, 도봉구 –0.56%, 동대문구 –0.55%, 강서구 –0.54% 등 152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난 6월 전국 지가변동률은 0.05% 올라 지난 3월 지가 상승 전환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동시에 상승폭을 확대해 지난해 10월 지가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92만4000필지(717.8㎢)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5% 줄었고 지난해 상반기 보다는 27.3%가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7만5000필지(669.1㎢)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4.6% 줄었고 지난해 상반기 보다는 30.0%가 줄었다.
전체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대구 26.4%, 대전 24.5% 등 8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9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남 1.0% 증가를 제외하고, 광주 -39.4%, 세종 -37.8%, 부산 -32.3% 등 16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용도지역·지목·건물용도별 토지거래량은 작년 하반기 대비 녹지지역(-19.5%), 공장용지(22.9%), 공업용(-31.0%) 등에서 증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