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 가공육, 생돈 구입 가격 '담합' 정황 포착
[한국뉴스투데이] 공정거래위원회가 돼지고기 납품 가격과 생돈 구매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목우촌과 도드람, 대성실업, 부경양돈농협, 충남양돈농협, CJ피드앤케어 등 육가공 업체 6곳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2일 공정위는 축산 농가에서 사들인 돼지고기를 가공한 뒤 대형마트나 대리점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가공육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목우촌·도드람·대성실업·부경양돈농협·충남양돈농협·CJ피드앤케어 등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공정위는 축산 농가에서 구입한 돼지고기를 가공한 뒤 대형마트나 정육점 등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사전 모의를 통해 납품 가격을 정한 의혹으로 육가공업체와 관련 협회 등 5곳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목우촌과 도드람, 대성실업, 부경양돈농협, 충남양돈농협, CJ피드앤케어 등 육가공업체들이 가공육 공급 가격을 담합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또 농가로부터 생돈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가격을 담합했다는 정황도 추가로 포착됐다.
한편, 공정위는 올해 초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국민 부담을 초래하는 육류와 주류, 교복 등 의식주 분야와 금융, 통신, 중간재 등의 담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등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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