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지 제조사 모나리자, 인도네시아 제지회사에 매각
화장지 제조사 모나리자, 인도네시아 제지회사에 매각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4.06.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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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리자 홈페이지 갈무리.
모자리자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뉴스투데이] 브랜드 '부자되는 집' 등을 제조하는 화장지 제조사 모나리자가 인도네시아의 제지 회사인 '아시아펄프앤페이퍼'(APP)에 매각된다.

지난 4일 해외 사모펀드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MS PE)는 모니리자의 대주주인 'MSS홀딩스' 지분 100%를 4000억원에 APP에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MSS홀딩스는 지난해 말 기준 모나리자 지분 50.99%를 갖고 있다. 또 MSS홀딩스는 비상장사인 쌍용C&B의 지분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4년 MS PE는 모나리자 등을 인수했고, 이후 2017년과 2022년에 회사 매각을 시도했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에 모나리자를 인수한 APP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펄프와 종이, 포장제품을 한국 등 1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APP는 모나리자와 쌍용C&B를 인수해 국내 화장지 업계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펄프·종이를 제조하는 본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모나리자는 '부자되는 집', '자연이 좋은', '녹차가 좋은', '보타닉포레' 등 화장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쌍용C&B는 '코디'라는 브랜드로 화장지는 물론 물티슈, 마스크까지 제조하고 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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