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6% 전망...0.2%p↑
세계은행(WB),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6% 전망...0.2%p↑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4.06.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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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6월 세계 경제전망' 발표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해 지난 1월 전망 대비 0.2%가 상향 조정됐다. (사진/픽사베이)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해 지난 1월 전망 대비 0.2%가 상향 조정됐다. (사진/픽사베이)

[한국뉴스투데이]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 2.4%보다 0.2%p 상향됐다. 

11일(현지시간) 세계은행은 '6월 세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매년 1월과 6월 세계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있는 이번 전망치는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2%p 올랐다. 

세계은행이 올 하반기에 세계 경제성장률 추정치를 상향한 이유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은행은 미국의 성장률을 2.5%로 예측했는데 이는 지난 1월 전망치 보다 무려 0.9%p가 오른 수치다. 

이번에 세계은행이 예측한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은 1.5%로 지난 1월 전망보다 0.3%가 올랐다. 세계은행은 유로존의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인 0.7%를 유지했고 일본은 소비와 수출 둔화로 성장세가 약화돼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2%p 하락한 0.7%로 예상했다. 

신흥·개도국의 성장률은 4.0%로 지난 1월 전망 대비 0.1%p가 상승했다. 중국의 성장률은 4.8%로 1월 대비 0.3%p가 올랐고 인도·남아시아권은 5.6%에서 6.2%로, 동유럽·중앙아시아 지역은 2.4%→3.0%로 상향됐다.

반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한 중동 지역의 경우 2.8%로 지난 1월 전망 대비 0.7%p가 떨어졌고 사하라 이남 지역은 3.5%로 지난 1월 전망 대비 0.3%가 하향 조정됐다. 

이번 전망에 대해 세계은행은 "이전보다 상·하방 요인이 보다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하방요인이 우세하다"며 여전히 높은 물가를 감안해 가격 안정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과 투자의 필요성과 재정 지속가능성간 균형을 맞춘 재정정책 추진을 권고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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