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세계경제포럼(WEF)이 인공지능(AI)로 특정 업무에 대한 자동화가 속도를 내면서 전 세계 기업 41%가 인력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지난 8일(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미래 일자리 보고서는 전 세계 수 백개 기업 중 41%가 AI를 도입하며 인력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실렸다.
조사 대상 대기업 중 77%는 오는 2025~2030년 사이 기존 직원의 기술 능력을 재교육해 AI와 더 잘 협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특히 전년 조사에서와 달리 올해 조사에서는 AI 등의 기술이 일자리 수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
앞서 WEF는 이달 말 열리는 연례 회의를 앞두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AI와 재생에너지의 발전은 노동 시장을 재편하면서 많은 기술 또는 전문가 역할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는 반면, 그래픽 디자이너 같은 수요를 감소시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WEF는 산업 분야에서 텍스트와 이미지, 콘텐츠 등을 만들 수 있는 생성형 AI가 발전하면서 그래픽 디자이너는 물론 우편 서비스 직원, 비서, 급여 담당 직원 등에서 인력 감소가 빠르게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