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2012년 19대 총선서 한미 FTA 국민투표를 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손학규 대표는 여의도역에서 시민들에게 한미FTA저지운동을 펼친 뒤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한미FTA는 여러 문제들을 검토하고 논의하고 토론을 거쳐야 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도 3일 '야 5당 연석회의'를 통해 "2012년 총선에서 한미 FTA 찬반 국민투표를 하자"고 제의한 바 있으며, 4일 손 대표와 같은 행사에 참석한 정동영 최고위원도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4월 총선때 국민투표를 붙이자는 얘기가 나왔다"며 뜻을 같이했다.
손 대표는 "ISD를 포함해 여러가지로 한미FTA의 문제점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재재협상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투표에 같이 부치고 그 결과에 따라 18대 국회에서 처리하거나, 19대에서 처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뉴스투데이 편집국
정보영 ades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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