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나영이 곡 논란, 음반 전량 폐기

2011-12-15     송현주


'조두순 사건'을 소재로 한 가수 알리의 노래 가사가 선정적이라는 논란이 일자 알리의 소속사가 문제가 된 음반을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

문제가 된 곡은 '나영이'라는 제목의 1집 수록곡으로, 가수 알리가 지난 2008년 일어난 '조두순 사건'을 소재로 만든 자작곡이다.

지난 13일 온라인에 해당 곡이 공개되자 가사 내용이 피해자의 상처를 선정적으로 표현했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알리의 소속사는 '나영이'의 음원 서비스를 중단하고 음반도 전량 수거해 폐기처분하기로 했다.

곡을 만든 알리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노래에 담아 나영이에게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지만 정확한 가사의 의미를 전달하지 못한 것은 내 잘못"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