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정현 수석 ‘자랑스러운 불통’ 발언 비난
2013-12-21 이규섭
[한국뉴스투데이 이규섭 기자] 민주당은 청와대의 소통 방식을 문제 삼으며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을 지적했다.
또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이 원칙대로 하는 데 손가락질하고 불통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자랑스러운 불통이라고 발언 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했다.
김한길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가 자랑스러운 불통이라고 말함으로써 박 대통령의 불통이 얼마나 심각한지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어느 나라, 어떤 국민인들 불통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대통령을 원하겠냐며 참으로 심각한 일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국민과 야당의 비판 목소리는 저항세력이고 대통령이 가는 길의 방해와 걸림돌이 되는 암초일 뿐이냐고 반문했다.
국방부 조사본부의 사이버사령부 댓글의혹사건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서는 관련자 모두가 개인적 일탈이었다는 황당한 수사 결과를 내놨다며 국민에게 모욕감을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사건의 정점에 있다고 지적되고 있는 현 청와대 국방비서관은 이번 수사결과에서 완전히 제외돼 있고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사건은 심각한 헌정유린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민주당은 또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축소·왜곡수사 결과라면서 특검만이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민주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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