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달 탐사로봇 기본 모델 공개
2015-02-17 김명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달탐사연구사업추진단은 한국형발사체에 실어 달에 보낼 탐사 로봇의 기본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 모델을 개발했다.
공개된 탐사로봇은 가로 50㎝, 세로 70㎝, 높이 25㎝로 라면 상자 크기에 무게는 13㎏이다.
이 로봇은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밤낮의 기온 차가 300도에 이르는 달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체인 형태로 연결된 두 개의 몸체에 6개의 대형 바퀴로 이뤄졌으며 초당 4센티미터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주행 능력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밤낮의 온도차가 300도에 달하는 달 표면에서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낮과 밤이 2주일씩 반복되고 공기가 없는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부품이 마모되지 않도록 고체 윤활 기술도 국산화했다.
2020년으로 예정된 우리나라 달 탐사를 위해서는 토양 분석을 위한 X선 분광기와 고성능 카메라, 열 제어 장치 등 첨단 기술이 몸체에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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