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자유한국당 범죄자만 골라 대통령 만들어”
2018-03-12 강태수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이정민 정의당 대표가 이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와 관련해 침묵 중인 자유한국당을 비난하며 “자유한국당은 범죄자만 골라서 대통령으로 만들어 온 정당이라 해도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12일 상무위 모두발언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결국, 검찰청 포토라인에 선다”며 “뇌물 의혹만 110억대이며, 조사 혐의가 20여 개에 이르는 특A급 피의자인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는 필연”이라 강조했다.
이어 “지난주, 자당 출신 전직 대통령의 소환이 다가오자, 홍준표 대표는 “우리 당하고는 상관없다, 탈당하신 분”이라며 꼬리를 잘랐다“고 말하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전 대통령 수사는 정치보복이라며 소리소리 지르더니, 범죄사실이 소명되자 사과와 반성 대신 말 바꾸기에 나선 것“이라 지적했다.
이 대표는 “만일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된다면, 수감 중 풀려났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현재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자유한국당과 그 뿌리가 되는 정당들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 중 감옥 가지 않은 이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가를 치부수단으로 삼아 호의호식했던 지난 과거에 대해서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이런 최소한의 반성조차 하지 않는다면, 자유한국당은 영원히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