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화물연대 첫 협상 결렬...다음 협상은 오는 30일
28일 화물연대 파업 5일만에 정부와 첫 협상 양 측 입장차이만 확인한 채 성과없이 종료 오는 30일 두 번째 협상, 원희룡 장관 나올까
2022-11-28 조수진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와 정부가 파업 닷새 만에 협상을 진행했지만 서로 입장차이를 확인하는데 그쳤다. 다음 협상일은 이틀 뒤인 오는 30일이다.
28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이 시작됐지만 2시간이 채 못되는 면담에서 양쪽은 협상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날 면담에는 정부 측에서는 어명소 국토부 2차관과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이 참석했고 화물연대 측에서는 김태영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어명소 2차관은 컨테이너와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품목에 대해서는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지만 그 이외의 품목 차종에 대한 확대는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화물연대는 상황을 파국으로 몰고간 정부의 사과와 함께 기존의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차종 전명 확대를 요구했다. 또 파업 이후 거론되는 업무개시명령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정부와 평행선을 달렸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오는 30일 두 번째 교섭을 갖은 가운데 화물연대는 이날 교섭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심의하기로 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