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尹 체포 재집행...경호처 내부 동요

강경파와 항복파로 나뉜 경호처 강경파 체포 준비에 내부도 동요

2025-01-13     박은진 기자
윤석열

[한국뉴스투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2차 집행이 이번주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경호처 내부 분위기도 동요하고 있다. 항복파는 다수를 이루고 있고, 이들은 영장 집행 들어오면 저항을 하지 말자는 분위기다. 하지만 10여명 정도 되는 강경파는 무력 사용까지 하면서 윤 대통령을 사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문제는 강경파가 경호처 지도부를 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국조본은 경호처 지도부를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앞두고 있으면서 경호처 내부는 그야말로 폭격 맞은 모습이다. 경호처 내부에서도 강경파와 항복파로 나뉘어 있다. 항복파는 끊임없이 언론을 통해 경찰특공대라도 투입을 해서 강경파를 제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호처 직원들은 편지 또는 익명 인터뷰를 통해 현재 자신이 처한 고통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들은 춥고 힘들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영장 집행을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그들의 호소

그들도 인터넷 등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고, 자신들이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면서 2차 집행 때는 스크럼 짜는 정도의 소규모 저항만 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국조본이 밀고 들어오면 밀린다는 입장이다. 항복파의 입장은 가족들을 통해 또는 언론을 통해 접한 뉴스가 자신에게 얼마나 공포스런 뉴스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금고 이상 형량의 선고를 받으면 자신의 지위는 물론 공무원 연금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 경호처에 근무했다는 사실 역시 다른 곳에 취직을 할 때 불리한 요소로 작용된다. 그들은 경호처에서 주로 MZ 경호관들이고 앞으로도 계속 경호 업무로 먹고 살아야 할 인생들이다. 따라서 주민등록증에 빨간 줄이 가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 이에 항복파는 하루라도 빨리 국조본이 영장 집행을 해서 윤 대통령을 체포해주기를 원하고 있다. 그래야 빨리 평화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반면 강경파의 입장은 강경하다. 무력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이유로 기관총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만큼 윤 대통령을 사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고,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 등이다.

경호처 항복파에 따르면 이들 강경파는 무력 사용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고 한다. 이에 경호처 회의에서 항복파가 해당 명령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일부 경호처 직원은 항명했다는 이유로 대기발령까지 받았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윤석열

김성훈 체포

이에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을 체포하기 전에 김성훈 차장의 체포영장이 먼저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 경찰은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김신 가족부장에 대해 14일 경찰에 출석하라고 요청했다.

만약 김 차장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김신 가족부장이 14일 경찰 출석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하기 때문에 윤 대통령 2차 집행은 15일~16일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이유로 한남동 관저는 바짝 긴장이 감돌고 있다. 탄핵 찬반 집회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로에 대한 공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갈등이 오래 지속돼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한 경호처 직원들의 피로감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경호처 직원들이 집에도 가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남동 관저는 경호처 직원들이 쉴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주로 버스 등에서 쉰다는 것이다.

경찰특공대 출동

강경파가 체포된다고 해도 과연 경호처 저항이 무너지느냐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강경파 체포영장을 들고 한남동 관저를 진입한다고 해도 저항이 거셀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무력 저항도 불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미 무력 사용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에 화력이 압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강경파가 소수이기 때문에 경찰특공대 인력이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압도적인 화력으로 그들을 제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막대한 피해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