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안팎에서 다회용컵 사용 권장…환경부·업계 업무 협약
매장 안팎에서 다회용컵 사용 권장…환경부·업계 업무 협약
  • 박상미 기자
  • 승인 2024.05.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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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세척기를 통한 개인컵 사용 기반 조성, 일회용컵 사용 절감 유도
매장 내 뿐만 아니라, 포장(테이크아웃) 시에도 다회용컵 사용 활성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열린 다회용 컵 사용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텀블러 세척기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열린 다회용 컵 사용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텀블러 세척기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환경부가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에스씨케이컴퍼니(이하 스타벅스), LG전자, 자원순환사회연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장 안팎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고 나섰다. 

27일 환경부는 매장 안팎에서 다회용컵 사용 실천을 통한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 등을 목표로 스타벅스와 , LG전자, 자원순환사회연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환경부는 음식점, 면세점, 야구단 등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재활용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자발적협약을 체결해 왔다. 특히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제과업체 등과 올해 1월 25일 협약을 확대·갱신해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을 이끌어 왔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LG전자는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컵 세척기와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개발해 현재 스타벅스 4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개인컵을 쓰는 고객에게 400원을 할인해 주거나 12개를 모으면 무료 음료를 주는 점수제(개인컵 사용 1회당 에코별 1개 제공)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 달부터는 ‘일(1)회용품 없는(0) 날’(매월 10일)에는 점수(에코별) 1개를 추가로 적립해 주고 있다.

이번 협약 이후 스타벅스와 LG전자는 일회용품 자율감량 체계(패러다임)에 동참해 매장 내 뿐만 아니라 매장 밖에서도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컵 세척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인 자율감량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후 오는 2027년까지 스타벅스 전 매장에 다회용컵 세척 기기를 설치하고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 운동을 확산하고 이번 협약 이행사항의 점검을 통해 실효성 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힘쓸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다회용컵 사용은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실천 방안 중 하나”라면서,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다회용컵 사용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환경부도 탄소중립포인트 지급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상미 기자 mii_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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