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화성 공장화재 유해화학물질 유출 없어” 지속 감시
환경부, “화성 공장화재 유해화학물질 유출 없어” 지속 감시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4.06.25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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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지역 오염농도 28회 측정...불화수소 등 유해화학물질 유출없어
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환경부가 어제 경기도 화성시에서 발생한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와 관련해 유해화학 물질 유출이 없었다며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25일 환경부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경기 화성시의 아리셀 공장화재 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에 발생한 화재사고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서 발생한 만큼, 화학물질 유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하고 사고 수습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또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업장 안전점검 방안 등도 함께 논의했다.

현재 환경부는 화재사고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적극 추진 중이다. 사고 직후부터 한강유역환경청, 화학물질안전원 등을 현장에 파견해 사고 주변 및 외곽 지역의 오염농도를 측정 중이다. 

화재 직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28회에 걸쳐 오염농도를 측정한 결과 톨루엔, 메틸에틸케톤 등 해당 사업장이 취급하는 유해화학물질이 외부에서 검출되고 있지 않거나 기준치 미만임을 확인했다.

일부에서 리튬배터리 연소과정에서 발생 우려가 제기되는 불화수소도 실제 현장 측정결과 불검출 또는 배경농도 수준 미만으로 검출되고 있다. 환경부는 사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화재 방재에 사용된 소화용수 등이 인근 수계로 유출되지 않도록 예방조치도 강화했다. 인근 하천인 구름천 합류지점 전에 방제선을 구축하는 등 유출방지 조치를 시행했으며, 유입부의 수소이온농도(pH)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무인기(드론) 감시 등을 통해 사고수 유출도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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